과천고 박수민, 회장기 중·고검도 여고부 개인전 ‘정상 劍’

결승서 이은채 2-1 제압, 전년 준우승 아쉬움 씻어내
여중부 박지민, 장예원에 2-0 완승…시즌 2관왕 차지

제34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 여자 고등부 개인전서 우승한 과천고 박수민(앞줄 가운데)이 사싱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과천고 제공
제34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 여자 고등부 개인전서 우승한 과천고 박수민(앞줄 가운데)이 사싱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과천고 제공

 

박수민(과천고)이 제34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개인전 패권을 차지했다.

 

김범열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수민은 29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 고등부 개인전 결승서 이은채(의정부 발곡고)를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냈다.

 

4강전서 김나윤(강원 원통고)을 연장전 끝 손목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박수민은 결승전서 1분37초에 머리치기를 먼저 빼앗아 기선을 제압했으나, 종료 21초를 남기고 김나윤에게 역시 머리치기를 내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서 장시간 혈투를 펼치며 팽팽히 맞서다가 회심의 머리치기 공격을 성공해 치열했던 승부를 우승으로 마감했다.

여중부 개인전 우승자 박지민.문원중 제공
여중부 개인전 우승자 박지민.문원중 제공

또 여자 중등부 개인전 결승서는 박지민(과천 문원중)이 장예원(조치원중)을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1위를 차지, 지난해 선배 서사랑(현 과천고)에 이어 2년 연속 팀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지난달 대한검도회장기대회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박지민은 김민지(인천 성리중)를 손목치기 한판승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장예원과의 결승서 경기 시작 3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머리치기 공격을 성공한 후 47초에 허리치기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남중부 단체전 결승서 인천 부원중은 순천 왕운중에 2대3으로 석패해 준우승했고, 여고부 단체전서 지난해 우승팀 의정부 발곡고는 4강서 져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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