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광역교통 인프라 강화를 위해 철도, 도로, 버스 등 총 28개 신규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제안했다.
도는 26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최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 간담회에서 광역도로 및 광역철도망 구축, 공영차고지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과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 한국교통연구원, 서울·경기·인천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가 제안한 신규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광역철도 20건, 광역도로 3건, 광역 BRT 1건, 환승센터 1건, 환승주차장 1건, 공영차고지 2건 등 총 28건이다.
광역철도 부문에서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제안하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사업’뿐 아니라 경기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도 포함됐다.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은 용인·성남·수원·화성시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5차 철도망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
이 외에 광역도로 부문에는 ‘배곧대교 민간투자사업’, ‘우이~양주간 광역도로 추진 사업’ 등 3건, 공영차고지 부문에는 ‘부천대장신도시 내 대장버스공영차고지 확장사업’, ‘파주시 버스 공영차고지’ 등 2건이 담겼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부산·울산권, 광주권, 대구권, 대전권 및 수도권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열린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담회에서 도는 ▲성남역 복합환승센터 등 9건의 환승센터 ▲15건의 광역철도 ▲10건의 환승주차장 ▲2건의 공영차고지 등 총 36건의 신규사업 반영을 요청한 바 있다.
대광위는 이번 간담회를 끝으로 사업별 경제성 분석, 지자체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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