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이재준 수원시장, 경제자유구역 청사진 공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5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경제자유구역 언론브리핑’에서 “수원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겠다”며 구상안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5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경제자유구역 언론브리핑’에서 “수원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겠다”며 구상안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를 핵심 산업으로 하는 ‘수원경제자유구역’ 청사진을 제시, 글로벌 첨단 연구개발(R&D) 허브 조성 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수원의 미래, 경제자유구역’을 주제로 브리핑을 열고 “경제자유구역은 수원 도약의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반드시 구역 지정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이 시장의 핵심 공약인 ‘환상형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부로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품은 1단계 3.3㎢, 2단계 3.3㎢로 구상됐다.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입지 특성을 살려 국내외 기업 유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지난 4월 1단계 부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경기도와 개발 계획을 공동 수립해 내년 6월 산업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산업부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11월 공식 지정된다.

 

이 시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기술 혁신과 창업의 상징이 된 것처럼 수원도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및 투자가 활발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성장할 수 있다”며 “R&D 중심의 혁신 지구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경제자유구역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주거, 문화, 교육, 의료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완성형 경제복합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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