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장혜윤·최보민, 몽양컵유도 여고부 동반 우승

70㎏급·+78㎏급 결승서 김효담·이채영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
남고부 60㎏급 조연우·63㎏급 김승기, 나란히 시즌 4관·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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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양평몽양컵 전국유도대회 여고부 중량급서 동반 우승한 최보민(왼쪽)과 장혜윤이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체고 제공

 

‘새내기 듀오’ 장혜윤과 최보민(이상 경기체고)이 제4회 양평몽양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여자 고등부 중량급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정도운 감독·김민수 코치의 지도를 받는 장혜윤은 25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 고등부 70㎏급 결승전서 김효담(서울체고)을 상대로 경기 시작 21초 만에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7일 YMCA대회에서 고교 진학 후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8일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중학시절 체급 최강자의 기량을 고교 무대에서도 입증했다.

 

장혜윤은 앞선 8강전에서는 신주은(서울 광영여고)에 연장 접전 끝 유효승을 거둔 후, 준결승전서는 이수지(서울체고)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78㎏급 최보민은 4강전서 양서정(광영여고)을 되치기 한판으로 제친 뒤, 결승전서는 이채영(전북인공지능고)을 한팔업어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따돌리고 고교 진학 후 개인전 첫 정상에 섰다.

 

한편, 남자 고등부 60㎏급 결승서는 조연우(의정부 경민고)가 강윤서(대성고)를 경기 시작 30초 만에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뉘고 우승, 올 시즌 회장기대회와 춘계 초·중·고연맹전(이상 3월), YMCA대회에 이어 시즌 4번째 정상을 메쳤다.

 

남자 고등부 63㎏급 결승서는 YMCA대회 우승자인 김승기(경민고)가 소율(서울체고)에게 안오금띄기 유효를 빼앗으며 1위를 차지, 시즌 2관왕이 됐다.

 

반면, 여자 고등부 63㎏급 결승에 올랐던 최연우(경기체고)는 피지우(서울체고)에게 안다리 한판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4강서 피지우에게 진 서시은(경기체고)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남자 고등부 55㎏급 조승우, 박지후(남양주 금곡고), 60㎏급 엄정현, 여자 고등부 78㎏급 차민영(이상 경민고)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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