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천성호 LG行…임준형, 안정된 제구 강점
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와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 전력 보강에 나섰다.
KT는 포수 김준태(31)와 내야수 천성호(28)를 LG로 보내고, 좌완 투수 임준형(25)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T가 영입한 임준형은 2019년 프로에 데뷔한 좌완 불펜 자원으로 LG서 1군 통산 4시즌 동안 39경기에 출장해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93)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특히 전날 KT와의 경기에서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던지며 볼넷 1개를 내주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KT는 부족한 좌완 불펜 자원을 보강으로 마운드의 균형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팀 내 좌완 투수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력이 뛰어난 임준형의 영입은 전력 강화에 즉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다”라며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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