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로에 해양생태과학관이 문을 열고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하기로 했다
물범 등 해양생물이 다쳤을 때 신속히 구조해 치료하고 해양생물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해양생태과학관은 국·도·시비 등 총사업비 360억원이 투입돼 거북섬로 35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천764㎡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시흥시 갯벌 영상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서해안 해양생물과 생태환경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수조와 해양생물의 전문 구조 및 치료를 위한 보호수조가 설치됐다.
2층은 생태교육 체험 공간인 오션필리아랩(LAB)이 조성됐으며 3층에는 기획전시실이 마련됐다.
해양생태과학관은 시가 직영하며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 등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는 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조례에 따라 어른 8천원, 청소년 4천원, 초등학생 2천원, 5세 미만 무료 등이며 시흥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시는 향후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해양환경 연구 및 보전 활동을 확대해 해양복합문화공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1일 정식 운영 개시에 맞춰 도슨트 투어, 수의사·아쿠아리스트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주말 특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양생태과학관이 전시 공간을 넘어 해양생태계 보전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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