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박승욱, KBS배 레슬링 남고 G-87㎏급 시즌 ‘V2’

결승전서 정효석에 T폴승…회장기 이어 두번째 패권
여중 F-62㎏급 김진경·남중 G-80㎏급 김호영도 1위

박승욱(경기체고)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50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87㎏급서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상원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승욱은 22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서 정효석(충북체고)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9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박승욱은 지난 3월 회장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자유형 62㎏급 결승서는 김진경(수원시레슬링협회)이 문지혜(안산G스포츠클럽)를 12대2, 테크니컬 폴로 제압해 우승했고, 남자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80㎏급 김호영(경기체중)도 김정민(전남체중)에 10대6으로 앞서다가 폴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전날 열린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82㎏급 결승서는 채승원(경기체고)이 전형찬(경남체고)에 9대0으로 앞선 끝에 폴승을 거두고 정상을 차지했다.

87㎏급 나종연(평택G스포츠클럽)과 130㎏급 박상준(성남 서현고)도 각각 장은혁(경북체고)과 이건영(충남체고)을 7대0, 3대1 판정으로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65㎏급 서솔민(인천 만성중)과 남고부 60㎏급 송두현(안산G스포츠클럽), 63㎏급 김민호(파주 봉일천고)는 모두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