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검팀, '尹 내란 재판' 첫 참석… 이명현 채상병 특검,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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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사건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사건 재판에 참석, 공소 유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을 규명하고자 출범한 이명현 특검팀도 법률 검토에 착수, 윤 전 대통령 소환 방침을 밝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특검팀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부장판사 지귀연)가 심리하는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8차 공판에 참석한다. 이는 특검팀이 검찰로부터 윤 전 대통령 등의 내란 사건을 이첩 받아 재판 대응을 지휘하게 된 이후 첫 재판 참여다.

 

조 특검은 앞서 지난 19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소속으로 내란 재판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검사 전원 파견과 사건 이첩을 요청, 현재 모두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도 이날 특검보 회의를 열고 법률 검토를 본격화했다.

 

특히 이 특검은 해당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이기에 다른 수사가 모두 이뤄지면 마지막으로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 방법에 대해서는 “당연히 (소환)해야 할 것”이라며 “수사는 대면 수사가 원칙이고 서면 수사나 출장 조사는 원칙이 아니다. 원칙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특검은 순직 해병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도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해당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피의자로 분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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