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사이 수도권부터 비 그쳐 기상청 "항해·조업 선박 안전사고 유의"
토요일인 21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차차 비가 그치겠으나 충청권남부와 전라권 등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6~12시) 사이 수도권부터 비가 차츰 잦아들고, 오후(12~6시)에는 대부분의 중부 지역에서 비가 그칠 전망이다. 다만 대전·충청남부·전북 등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곳도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9일부터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0~100㎜ ▲강원내륙·산지 50~100㎜(강원내륙 12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충남, 충북북부 100㎜ 이상) ▲광주·전남, 전북 20~80㎜(전북북부 100㎜ 이상) ▲경남서부내륙 30~80㎜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 20~60㎜ 등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로 평년(최저 17~20도)보다 포근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평년(최고 24~29도)보다 조금 낮아지겠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수원·인천·파주 20도 ▲이천 21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인천 25도 ▲수원 26도 ▲서울 27도 ▲파주·이천 28도 등이다.
기상청은 "대부분의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강한 남서풍으로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 영향으로 형성된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어 하천 범람이나 침수, 산사태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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