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공공조직 혁신 위한 조직개편 단행… 시민 체감형 환경 서비스 실현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공촌하수처리장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수를 점검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공촌하수처리장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수를 점검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이 제8대 김성훈 이사장 취임 이후 수립한 미래 전략을 토대로 시민 체감형 환경 서비스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환경기초시설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 서비스를 적극 제공한다.

 

환경공단은 먼저 스마트 환경 실현을 위한 첨단기술 연구 개발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로봇, 무인화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환경기초시설 운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하수관로에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정보체계를 구축해 도시 침수, 싱크홀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스마트 하수도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근로자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작업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기반도 강화한다.

 

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을 쾌적한 시민 편익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24개의 환경기초시설의 녹지 환경을 테마화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고, 주민 친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하수공정효율화팀을 개편해 촘촘한 악취관리, 효율적인 슬러지 처리, 하수 재이용 확대 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시설 운영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환경 서비스 만족도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조직 운영 체계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한다. 3개 본부는 전략 수립과 첨단 기술 도입 등 기획 기능에 집중하고, 현장 시설이 있는 사업소는 운영에 집중하는 구조로 역할을 명확히 구분한다. 부서 명칭도 업무 정체성과 전문성을 반영해 개편, 실무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달 중 인천시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7월7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김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시민과의 신뢰로 이어지는 공공의 자산”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환경을 조성하고, 선제적인 시민 환경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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