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오사카부 교육장 만나 ‘읽걷쓰’ 기반 한·일 교육협력 제안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미즈노 타츠로 오사카부 교육장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미즈노 타츠로 오사카부 교육장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일본 오사카부 교육청을 방문, 미즈노 타츠로 오사카부 교육장 등 주요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한·일 미래교육의 방향과 지속 가능한 교육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시교육청 국악합창단 국제교류 공연에 맞춰 이뤄졌다. 도 교육감은 국제교류 공연을 관람하고 오사카 시립 비즈니스프론티어 고등학교를 방문해 호리우치 이즈미 학교장과 오사카부 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직업교육 방향에 대해도 이야기를 나눴다.

 

도 교육감은 “오사카와 인천은 해양도시로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성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특히 인천은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광역시로, 교육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교육청의 국제교류 정책인 ‘세계로배움학교’를 소개하며 “작년 약 4천369명, 올해는 약 5천명의 학생이 다양한 온 ·오프라인 국제교류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읽걷쓰(읽기·걷기·쓰기)’의 교육철학도 공유했다.

 

그는 “읽걷쓰는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으로 단순한 문해를 넘어 사람과 자연, 사회를 관찰하고 질문하며 쓰는 교육”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교육을 통한 교류와 공감으로 역사적 ·사회적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길 바란다”며 “인천과 오사카가 읽걷쓰 교육을 중심으로 미래교육의 공동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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