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과 감동의 음악회’…고창초, 전교생이 함께 만든 ‘2025 숲속아침음악회’

고창초등학교 전교생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회에서 ‘1인 1악기 연주’의 기염을 뽐내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고창초등학교 전교생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회에서 ‘1인 1악기 연주’의 기염을 뽐내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김포 고창초등학교 전교생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회를 열어 ‘1인 1악기’를 뽐내며 특별한 문화예술을 체험했다.

 

김포교육지원청과 고창초에 따르면 최근 학교 중정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2025 숲속아침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청중 중심 음악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교생이 연주자이자 관중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확대해 음악을 통한 새로운 학교 문화의 장을 열었다.

 

‘1인 1악기 숲속아침음악회’는 하루를 음악으로 시작하며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심미적 정서를 키우고 협연 과정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정규 수업과 방과 후 활동,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발표하며 창의성과 소질을 계발하는 기회를 가졌다.

 

고창초등학교 전교생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회에서 ‘1인 1악기 연주’의 기염을 뽐내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고창초등학교 전교생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회에서 ‘1인 1악기 연주’의 기염을 뽐내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공연은 1부(1, 4, 5학년)와 2부(2, 3, 6학년)로 나뉘어 45분간 진행됐으며 바이올린, 리코더, 칼림바, 독창, 대금 협주 등 다양한 악기와 구성으로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교사와 학생이 함께한 합창 무대는 깊은 울림을 전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또 무대와 관중석을 오가며 악기를 연주한 전교생의 동선은 학생자치회의 질서 있는 진행으로 관람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소금 합주 무대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어 자랑스러웠고 다른 학년 친구들의 음악도 감동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철희 교장은 “그동안은 숲속음악회가 오케스트라 연주를 앉아서 듣는 형식이었다면 올해는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이 돼 무대에 서고 관중이 돼 감상하는 음악회로 거듭났다”며 “앞으로의 고창초 음악교육은 오늘처럼 모두가 즐기고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며 예술로 소통하는 축제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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