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학교는 수업에만 집중을”…디지털 인프라 점검 완료

집중 컨설팅 실시…39개 직접 방문해 태블릿PC 1천896대 점검,181대 현장 수리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장성초등학교에서 교실 내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치를 점검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제공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장성초등학교에서 교실 내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치를 점검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제공

 

“학교는 수업에만 집중하세요. 디지털 교육인프라는 저희들이 맡겠습니다.”

 

고양교육지원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지털 인프라 집중 컨설팅을 자체 기획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와 하이러닝 등 디지털교육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두 달간 ‘2025년 학교 디지털 인프라 활용 집중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타 지자체에선 찾아보기 힘든 자체 기획 사업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 확산 속도에 맞춰 기술적 뒷받침을 단단히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이뤄졌다.

 

단순 장애 대응을 넘어 네트워크 및 단말기 오류에 대한 정밀 진단과 현장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교육당국은 스마트기기 유지관리 거점센터, 유·무선업체, 통합지원센터 등과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우선 지역 내 각급 학교 180곳에 대한 사전 서면 점검을 실시했으며 기술적 어려움이 확인된 39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 집중 컨설팅을 펼쳤다.

 

총 1천896대의 태블릿PC를 점검해 이 중 181대는 현장에서 장애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정보화 업무를 처음 맡은 교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해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 운영 역량의 실질적인 향상을 도왔다.

 

컨설팅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컨설팅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으며 82%가 AI디지털교과서 및 하이러닝 활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방현주 정보화담당 팀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무선망, 단말기 등의 기술적 문제를 개별 기관이 파악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며 “이번 컨설팅은 관련 기관과 업체가 함께 참여한 통합 점검 방식으로 신속한 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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