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5일제‧주36시간제 도입에 맞춰 일과 생활 균형 활성화 도모 방침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도내 10개 기초지방자치단체 노사민정협의회와 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2025년 제2차 지역별협력 분과협의회'를 개최한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시‧군과 함께하는 일‧생활 균형 활성화'를 주제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주4.5일제와 주36시간제가 업무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광역과 기초 지역의 노사민정협의회 간 네트워킹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안산‧부천‧성남‧수원‧시흥‧안양‧용인‧이천‧평택‧화성 등 총 10개 기초지역의 노사민정협의회가 참여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이들은 ▲중앙정부‧지자체 추진 제도 및 정책 안내 ▲근무형태 다양화 및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한 광역‧기초 연계 지원사업 수행 ▲일‧생활 균형 우수사례 홍보 및 벤치마킹 지원 ▲지역 내 노‧사 인식개선 활동 활성화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현재 도와 양주시, 성남시에만 해당 조례가 제정돼 있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김진우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일‧생활 균형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시대적 흐름이자, 인구구조 변화와 노동시장 양극화에 대응하는 지역 차원의 전략이 될 수 있다”라며,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광역‧기초 간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지역 내 일‧생활 균형 확산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중견기업 83개사를 대상으로 '주4.5일제 시범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과로사회 탈출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돌봄 확대 ▲노사 중심 문화영역 확대 등을 목표로 노동시장 전반의 구조 개편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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