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가세연 김세의 '113억' 아파트 2채 가압류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 측이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 소유의 아파트와 가세연 유튜브 채널 후원 계좌에 대해 가압류를 걸었다.

 

11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방종현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김세의 대표와 가세연 법인을 상대로 총 2건의 가압류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채권자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다.

 

이날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 대표를 상대로 제기된 가압류 신청을 지난 9일 인용했다.

 

가압류 대상은 김 대표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 벽산블루밍(전용면적 120.27㎡)'과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전용면적 208.65㎡)디.

 

이 중 압구정 한양 4차 아파트는 김 대표와 그의 친누나가 공동명의(지분 각 50%)로 소유 중이며, 이번 가압류는 김 대표에 한해 진행됐다.

 

현재 서초 벽산블루밍 아파트 시세는 약 25억 원, 한양4차 아파트는 지난달 저층 매물 기준 88억 7천만원 수준이다. 김 대표 해당 부동산 지분 기준으로 약 44억 원인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다수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제 가압류 금액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김수현과 가세연은 지난 3월부터 소송을 벌이고 있다. 앞서, 고(故)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해 가세연 측이 김수현의 사생활을 지적하면서다.

 

가세연 측은 김수현이 고인이 미성년인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김수현 측은 “성인이 된 이후”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수현 측은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함께 총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김수현 측은 김 대표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일 가세연 측이 스토킹 관련 잠정조치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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