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건립 예정...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본격화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열려

양주시에 건립 예정인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조감도. 양주시 제공
양주시에 건립 예정인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조감도. 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이 본격화 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 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사업 추진방향과 조사범위, 향후 절차 등을 공유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의료지원과장을 비롯해 도의회 보건복지위 의원, 양주·남양주시 실국장과 보건소장, 경기도의료원장, 의정부병원장 등 보건·의료계 인사 등이 참석해 지역 의료여건, 예타 반영사항 등을 제시하고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11일 양주시와 남양주시를 각각 300병상 이상 규모의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이날 보고회는 경기도의 후보지 선정 이후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와 공식적으로 협의하는 첫 자리였다.

 

1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경기도, 양주(김도웅 국장·앞줄 왼쪽 두 번째)·남양주시 관계자, 용역사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주시 제공
1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경기도, 양주(김도웅 국장·앞줄 왼쪽 두 번째)·남양주시 관계자, 용역사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주시 제공

 

경기동북부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수행하며, 양주 옥정신도시를 포함해 대상 부지를 중심으로 공공병원 설립 타당성과 민간투자(BTL) 방식의 적정성 등을 분석한다.

 

용역 기간은 약 11개월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6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30년 착공을 목표로 병원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용역은 3~4개월 후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며, 내년 2월께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보건복지부를 통해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B/C분석 등) 신청을 하게 된다.

 

김도웅 양주시 균형발전국장은 “공공의료원 설립은 양주시의 오랜 염원인 만큼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주시뿐만 아니라 북부권역의 의료격차 해소와 주민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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