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 경기도, 미래산업 핵심거점 ‘도약’ [李 시대, 대한민국 중심 경기도]

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부천 반도체·의료바이오단지 등 정부 지원 기대
경기도 AI 혁신 클러스터 완성 등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성장 마련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④ AI·바이오 중심의 첨단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거듭 강조하면서 경기도가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첨단 기술 산업 육성 전략을 경기도내 각 지역의 공약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경기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그는 또 경기도에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청사진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안양에는 해당 지역에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거점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부천에서는 반도체와 의료바이오 메카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시흥은 배곧·정왕·월곶 일대를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안산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지역경제를 새롭게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도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 확대를 재차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같은 기조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첨단 산업 정책과 연계, 관련 사업이 정부의 지원을 본격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는 AI 기술 기반 창업과 산업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AI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이는 ‘경기도형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당 분야의 활성화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 중인 수원 광교~시흥~경기 북부를 연결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도 새 정부의 주요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민간과 지자체 중심의 추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경기도는 지금 첨단 기술 산업 전환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환점에 서 있다”며 “새 정부의 각 지역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첨단 기술 산업의 국가 전략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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