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군내면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의제로 ‘화단 조성’ 성공
포천시 군내면 주민자치회가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의제를 직접 실행하며,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을 깨끗한 꽃길로 탈바꿈 시켰다.
군내면 주민자치회(회장 김종원)는 지난 4월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화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장기간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던 마을 공간을 밝고 아름다운 환경으로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악취와 미관 훼손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이 지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새로운 생기를 얻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주민총회에서 화단 조성을 마을 의제로 제안하고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장협의회와 협력해 대상지를 선정한 뒤, 주민들은 직접 쓰레기 수거와 정비, 화초 식재 등 조성 작업에 나섰다.
백영현 포천시장, 김종원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하성북3리, 유교2리, 상성북2리, 직두3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줬다.
백 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마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의미 깊다”며 “이런 자치 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현한 자치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총회 의견을 토대로 마을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내면 주민자치회는 계절별 식물 교체와 정기적 관리로 화단을 지속적으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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