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 협의체 꾸린다…김동연·김진경·최종현·김정호 협치 물꼬

정부 추경 편성후 추가 추경 합의 “경기도 발전 위한 소통에 뜻 모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협치의 물꼬를 텄다. 사진은 지난 7일 오후 (왼쪽부터)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치맥회동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협치의 물꼬를 텄다. 사진은 지난 7일 오후 (왼쪽부터)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치맥회동을 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의회 제공

 

그동안 소통 부족을 이유로 번번이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 집행부와 경기도의회 간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다시금 나오면서 불통을 이유로 한 갈등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 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광명1)은 수원 인계동의 한 치킨집에서 만나 한 차례 취소됐던 ‘치맥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는 크게 두 가지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민생에 대한 부분이 충분히 담기지 못했던 만큼 정부의 추경 편성 이후 추가 추경을 하기로 합의했다.

 

추가 추경은 새 정부의 방향에 따라 경기도 차원에서 민생에 대한 지원을 더욱 밀도있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과정은 모두 도 집행부와 도의회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가 최악의 위기라고 불리는 만큼 이를 회복하기 위한 여야정 논의 체계 마련 역시 긍정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지난해부터 줄곧 김 의장을 비롯, 경기도의회가 도에 제안했던 것으로 여야정협의체를 조속한 시일 내 구성하는 걸 골자로 한다.

 

김 의장은 “대선이 끝난 만큼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 또 우리가 협치를 통해 민생을 살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에 모두 동의를 했다”며 “정례적으로 이런 논의를 할 수 있는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도 김 지사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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