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열렬한 환호 속 첫 출근…계양구 사저 앞 구름 인파

李대통령, 사저 앞에서 주민들과 인사 후 국립현충원 참배
첫 공식 일정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던 지난 3일 이재명 (당시) 당선인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나와 주민 및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던 지난 3일 이재명 (당시) 당선인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나와 주민 및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 앞에서 이웃 주민들과 지지자들 환호를 받으며 제21대 대선 승리 이후 첫 출근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계양구 귤현동 이 대통령 사저 앞에는 새 대통령의 첫 출근을 보려는 인파가 몰렸다.

 

아파트 단지 곳곳에는 “우리 아파트 자랑인 이재명님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한 주민은 거실 창문에 “소년공 꼭 성공하세요”라는 응원 문구를 붙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주민들과 지지자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이 대통령은 환송을 위해 자택 앞에 모인 시민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아기들을 안아주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무릎을 굽혀 앉아 아기들의 볼을 만지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일부 시민이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들고나오자 직접 사인을 해줬다. 또 다른 지지자들과는 셀카를 함께 찍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이 대통령을 향해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거나, “이재명”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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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 이 대통령은 오전 9시 33분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출발해 10시 13분쯤 현충원에 도착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고,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이 대통령은 제 21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위해 국회로 향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당선 이후 국가 의전 설열 1순위에 오르면서 경호가 강화됐다. 대통령실 소속 경호원들은 이 대통령의 주요 동선마다 배치돼 인파 관리와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보안 검색을 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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