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개표 참관 못해”… 관람객, 선관위 직원·참관인과 말다툼 [개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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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9시30분께 화성시 오산동 화성실내배드민턴장에서 개표 관람객과 선관위 직원·참관인이 말다툼을 하고 있다. 박정환기자

 

“왜 우리는 개표장면 참관을 못 하게 하나요?”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시작된 3일 오후 9시30분께 화성특례시 오산동 화성실내배드민턴장.

 

이곳에서 개표 관람객과 화성시을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참관인 간 말다툼이 벌어졌다.

 

개표 관람객들이 정해진 관람구역을 벗어나 개표장을 돌아다니다가 개표 사무관과 선관위 직원 등으로부터 제지를 받자 이에 항의한 것이다.

 

이들은 선관위 직원과 참관인을 향해 “우리도 개표를 감시하러 온 사람들인데 왜 제지하나. 더욱이 참관인 중 대다수가 좌석에 앉아 쉬고 있는데 참관인들은 뭐하려 있는 거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한 참관인은 “관람인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참관인 신청을 했으면 될 일인데 왜 몽니를 부리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들의 싸움을 제지하기 위해 다가온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 신청한 참관인을 제외한 이외 인원은 정해진 관람석에서 개표를 지켜봐야 한다”며 “참관인이 아닌 이상 관람석을 벗어나면 안 된다는 게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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