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다른 투표함 겉면에 항의…“관내·관외 오해했어요” [개표 이모저모]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소가 있는 수원특례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한 개표 참관인이 투표함의 모습이 사진과 다르다고 항의하고 있다. 김한울기자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소가 있는 수원특례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한 개표 참관인이 투표함의 모습이 사진과 다르다고 항의하고 있다. 김한울기자

 

“제가 가진 사진과 투표함 모습이 다른데 어떻게 된 건가요?”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시작된 3일 오후 8시58분께 수원특례시 영통구 아주대 체육관. 영통구 개표가 이뤄지는 이곳에서 한 개표 참관인 A씨가 관내 투표함 봉인지가 덧붙여진 모습을 보고 현장 관계 인력을 호출했다.

 

A씨는 선관위 관계자를 향해 “제가 가진 1일차 사진에는 덧붙여진 모습이 아닌데 여기에는 붙여져 있다”며 “지금 이 투표함은 불룩하게 돼 있지 않나”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참관인들도 일제히 모여 A씨가 지적한 투표함을 살펴보며 선관위 측의 설명을 기다렸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이건 관외 투표함이다. 관내 투표함의 모습과 헷갈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설명을 들은 A씨는 즉각 자신이 지적한 관내·관외 투표함을 점검, 사진과 모두 같은 모습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영통구선관위 관계자는 개표 참관인들을 향해 “앞으로 확인할 때 우선적으로 관내와 관외를 구분해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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