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잡은 두 손처럼 화합하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전 11시께 인천 중구 신광초등학교. 투표소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 사이서 남다른 애정으로 눈길을 끄는 부부가 있다. 이날 투표소를 찾은 방대환(71)·김혜숙(73) 부부는 투표하는 순간을 제외하고 투표소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단 한 순간도 맞잡은 두 손을 놓지 않았다.
남편 방대환씨는 “(투표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며 “당연한 일인 만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아내 김혜숙씨 역시 “나라가 어지럽고 서민이 살기 어려운데 다음 대통령은 화합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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