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우투좌타로 공격력 갖춰…외야 뎁스 강화 기대
프로야구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투수 박세진(28)을 보내고, 외야수 이정훈(31)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우투좌타의 외야수 이정훈은 휘문고-경희대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에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으며, 올 시즌 퓨처스리그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7, 출루율 0.500, 장타율 0.786, OPS 1.286에 3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1군에선 통산 1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3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이정훈은 타격에 강점을 지닌 왼손 타자로,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세진은 롯데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30)의 친동생이다. 지난 2014년 형 박세웅이 ‘신생’ KT 위즈에 1차 지명된데 이어 2년 뒤 역시 1차 지명을 받고 형의 뒤를 따랐으나, 박세웅이 2015년 롯데와 포수 장성우가 포함된 5대4 트레이드로 이적해 한 팀에서 생활하지는 못했다.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박세진은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지만 꽃을 피우지 못한 채 10년 만에 트레이드 돼 형의 뒤를 따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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