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과 소박한 지식의 감동,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배웠어요”
여주시가 세계적인 독문학자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 초청, 인문학 특별강연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전 교수는 독일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삶과 사상을 통해 인생의 고비를 마주하는 법, 그리고 일상 속 호기심과 지식을 품는 자세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나눴다.
그는 “진정한 삶의 활력은 지식이 아니라 감성과 여유에서 온다”며 괴테의 생애를 빗대어 삶의 성찰을 전했으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괴테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았지만, 오늘처럼 가슴으로 느껴본 건 처음”이라며 “전 교수님의 담담하고도 깊이 있는 이야기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현재 여주시 강천면에서 ‘여백서원’과 ‘괴테마을’을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 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성조 여주시 평생교육과장은 “우리 시의 슬로건인 ‘행복도시 희망여주’에 걸맞게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특강을 기획하고 있다”며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2025 세종 인문학 특강’ 사회과학 편에도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의 요약 내용은 여주시립도서관 공식 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여주시 세종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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