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속도…국비 24억원 확보

안산 반월염색단지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 반월염색단지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추진 중인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가 주관한 해당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4억원을 확보해서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 가공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업종으로 제조업의 근간이자 혁신의 원천이다.

 

2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 주관 기관으로 나서 공동활용시설을 구축하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함께 공동혁신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월염색단지 내 노후 공동폐수처리 시설을 교체하고 환경 및 공정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등 공동혁신 활동으로 뿌리기업의 탄소중립 협업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정부 주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국비 24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48억원(국비 24억원, 도·시·민간 24억원)을 들여 특화단지 내 염색·가공 뿌리기업 공동활용시설 구축, 공정 및 기술 혁신활동, 인력양성 활성화를 위한 특화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인력양성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과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섬유류 수출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함께 고환율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섬유패션산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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