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대표 야외 문화행사인 산사음악회가 오는 16일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연주암에서 열린다.
산사음악회는 보광사와 연주암을 무대로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자연 속 고즈넉한 사찰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해 매년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음악회는 ‘산사에서의 재충전’을 주제로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숲과 음악이 선사하는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감미로운 발라드곡 ‘나는 반딧불’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가수 황가람, ‘비와 당신’, ‘으라차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실력파 록밴드 럼블피쉬(Rumble Fish)가 무대에 올라 약 90분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형오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맑은 공기와 울창한 숲, 감미로운 선율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가 시민 여러분에게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가 주는 위로와 회복의 힘을 함께 느껴보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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