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표류 속 독자 추진 내년 3월부터 문 열어...장단콩웰빙마루가 운영
NH농협중앙회가 파주 운정 신도시에 건립하기로 했던 대규모 농산물유통센터건립계획이 장기표류(경기일보 2018년 6월 13일자 10면 보도) 중인 가운데 파주시가 독자적인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친환경 농산물 등 품질 좋은 먹거리를 수요층이 두터운 운정 신도시 등에 공급함으로 시민의 먹거리 복지를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와동동 1415 운정호수공원인근에 약 120억원을 들여 민선 8기 농업핵심공약인 파주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건립위해 다음달 착공, 올해말 준공예정이다. 시 주도로 남부 파주인 운정신도시에 로컬푸드 매장이 들어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개동 2층 건물로 연면적 1천973㎡, 부지면적은 9천999㎡로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께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운영은 파주시 출자기관인 장단콩웰빙마루에서 책임진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파주시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이듬해 로컬푸드TF를 신설해 선도지역인 화성, 세종, 완주, 괴산등지를 살펴 보는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쳤다.
직매장, 소비자조리체험실, 교육장,무인카페등이 들어 서는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파주에서 당일 생산된 각종 농산물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신선한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판매 하게 된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건립으로 그동안 북부 파주에 치우쳐 있던 지역 농협들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5개소와도 연계, 파주 전 지역이 로컬푸드 네트워크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주목 된다.
특히 NH농협중앙회가 지난 2015년 900억원을 들여 와동동 1518 일대에 2만 6천572㎡ 부지에 단층건물 연면적 1만 7천160㎡ 규모의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파주시와 투자협약까지 맺었으나 지금까지 건립이 미뤄지는 있는 상황에서 건립돼 그 공백을 잘 메워 줄 것으로 보인다.
시관계자는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가 소비층이 두터운 운정신도시(약35만명)와 가까운 거리에서 생산되는 식자재 등을 공급하게 된다”면서 “환경 보호와 생산자의 안정적인 소득 구조 창출,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확보 등 일석 3조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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