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고교생 이재준에 호쾌한 한판승 거두고 금메달 김용민·윤주승·유도빈도 우승…용인대, 남자 4체급 석권
‘경량급 유망주’ 이준현(용인대)이 제19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겸 청소년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66㎏급 정상을 메쳤다.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이준환(포항시청)의 동생인 이준현은 29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부 66㎏급 결승전서 이재준(제주 남녕고)을 맞아 경기 시작 21초 만에 안다리 절반을 빼앗은 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가 종료 1분48초를 남기고 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다.
앞서 이준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32강과 16강전서 각각 박진서(대전과학기술대)와 유현(여주대)을 연속 누르기 한판으로 꺾었고, 준준결승서는 같은 학교 유정훈을 한팔업어치기 절반, 준결승전서는 김도윤(한국체대)을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가볍게 뉘고 결승에 올랐다.
또 남자 73㎏급 결승서는 이준현의 의정부 경민고 동기생인 김용민(용인대)이 같은 팀 윤승빈을 연장전 24초에 안다리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61㎏급 윤주승과 81㎏급 유도빈(이상 용인대)도 각각 결승서 김한준(경기대)과 김홍서(영남대)를 절반과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여자부 48㎏급 결승전서는 정수진(용인대)이 팀 동료 김예은에 발뒤축걸기 유효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으며, 52㎏급 백지호(보령 주산산업고)와 57㎏급 손채영, 63㎏급 배희진(이상 한국체대)도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용인대는 이날 벌어진 남자 4체급을 모두 석권하는 등 남녀 5체급을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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