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마음껏 웃고 떠들 수 있는 미래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11시께. 주부 나진희씨(41)가 첫 돌이 갓 지난 아들 김제이군을 유모차에 태우고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유모차에 있는 제이군은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투표 도장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을 신기하다는 듯 쳐다봤다.
나진희씨는 사전투표소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본인 확인을 받은 뒤 제이군과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투표소를 빠져나왔다. 이어 제이군과 함께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나씨는 “우리 아이가 태어난 뒤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국 단위 선거”라며 “제이가 커서 투표의 소중함을 미리 알려주자는 마음에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선거 때마다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왔다”며 “본인마다 가진 생각이 있는 만큼, 이 한 표로 각자 바라는 세상이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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