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3년에 첫해 보수 총액 8억원…어시스트·골 결정력 탁월 문경은 신임 감독과 4년 만에 재회…“팀 우승 목표로 최선 다할것”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허훈을 부산 KCC로 떠나보낸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김선형(36)과 FA 계약을 맺고 전력을 보강했다.
KT는 28일 KBL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플래시썬’ 김선형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 나이츠에 입단한 김선형은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베스트 5’ 4회를 수상한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가드다.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탁월한 속공 전개 능력과 정확한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또한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과 안정된 경기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SK에 ‘승리 DNA’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 입단 이후 꾸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매년 발전하는 기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다.
신임 문경은 감독과는 데뷔 시즌부터 감독과 선수로 10년간 함께했다. KT는 4년 만에 다시 재회한 사제지간의 시너지와 승리 DNA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 우승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좋고,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준 KT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기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훈은 앞서 이날 KCC와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5천만원·인센티브 1억5천만원)에 FA 계약을 맺어 형 허웅과 대학 이후 11년 만에 한 팀에서 뛰게 됐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