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KT, 두산·KIA와 홈 6연전 통해 상위권 노린다

최근 10경기 7승3패 상승세…투타 안정 찾으며 반등 기대감

최근 KT 위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 KT위즈 제공
최근 KT 위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 KT위즈 제공

 

3연승 상승세를 탄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와의 홈 6연전을 통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KT는 지난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을 기록하며 26승3무24패로 4위로 도약했다. 최근 10경기서 7승3패 호조를 보이며 중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 여세를 몰아 이번주 상위권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번주 KT는 27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9위 두산(21승3무28패), 30일부터 8위 KIA(24승26패)와 차례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현재 리그 하위권에 머룰러 있지만, 언제든 도약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들이어서 만만히 볼 상대들은 아니다.

 

KT 상승세의 중심에는 베테랑 황재균이 있다. 허경민의 부상으로 주전 3루수로 복귀한 황재균은 5월 한 달간 타율 0.402, 출루율 0.518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 자리매김 하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 중이다.

 

여기에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등 중심 타선도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마운드에서는 오원석(6승), 소형준(4승), 고영표(3승)의 안정적인 토종 선발진에 손동현이 허리에서 ‘믿을맨’ 역할을 해주고 있고, 마무리 박영현은 리그 최다인 17세이브로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KT가 홈에서 치를 두산, KIA와의 6연전에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리그 중반으로 접어드는 이번주 상위 도약의 분수령이 될 6연전이 중요한 이유다.

 

한편, KT의 4위 자리를 노리는 5위 SSG 랜더스(25승1무25패)는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통해 주줌한 상승세를 재점화할 기세다.

 

SSG는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이전까지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드류 앤더슨–김광현–미치 화이트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앞세워 NC와의 치열한 5위 다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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