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키움 제물로 시즌 첫 스윕승…상위권 도약대 마련

선발 소형준 7이닝 무실점 호투 앞세워 2-0 완승
NC 끌어내리고 4위 도약…SSG, LG에 3-9 완패

복귀전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승리투수 소형준.KT 위즈 제공
복귀전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승리투수 소형준.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선발 소형준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을 희생양으로 시즌 첫 스윕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최종전서 휴식 차원 로테이션을 쉬고 10일 만에 복귀한 선발 투수 소형준의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개막 후 두달여 만에 첫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KT는 26승3무24패를 기록, 이날 두산에 3대5로 패한 NC와 자리 바꿈을 하며 4위로 도약해 상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KT는 1,2회 키움 선발 김선기에게 삼자범퇴를 당하며 타선이 침묵했으나, 3회초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만든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상수와 권동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소형준은 2회를 제외하고는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하지 않고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타선도 화답하며 6회 추가점을 올렸다. 로하스의 2루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키움의 4번째 투수 박윤성의 폭투와 보크로 손쉽게 득점했다.

 

KT는 2대0으로 앞선 8회 소형준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필승조’인 원상현과 박영현이 1이닝 씩을 맡아 각각 1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아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한편, 잠실경기에서 SSG 랜더스는 선두 LG와 홈런 공방전 끝에 3대9로 완패해 삼성과 공동 5위를 달렸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