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악성민원 직원 보호

구리경찰서와 합동 진행…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 최선

구리시는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구리경찰서와 합동으로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 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구리경찰서와 합동으로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 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최근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구리경찰서와 합동으로 특이 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훈련에는 백경현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민원실 직원, 청원경찰, 구리경찰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폭언, 폭행 등 악성민원으로부터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특이 민원인의 폭언·폭행 상황에 대비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등으로 진행됐다.

 

훈련 참여자들은 행정안전부의 대응 지침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휴대용 보호장비를 통한 피해 상황 촬영 ▲비상벨 호출 ▲청원경찰의 민원인 제압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경찰 인계 등의 과정을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하며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 역량을 강화했다.

 

시는 6월 말까지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경찰과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해 민원 응대 최일선에 있는 직원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시민들에게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민원 처리 담당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종합민원실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폐쇄회로(CC)TV ▲112 연계 비상벨 ▲가림막 등의 안전장치 설치 ▲청원경찰 등 안전요원 배치 ▲민원 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 지급 등을 통해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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