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소닉붐 사령탑에 ‘람보슈터’ 문경은 전 SK 감독

리그 3점슛 통산 1위 ‘레전드’…팀 첫 우승 향해 변화·도약 이끌 ‘적임자’
경영 전문가 출신 정명곤 kt 스포츠 경영총괄, 농구단 신임 단장에 선임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문경은 신임 감독.kt 스포츠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문경은 신임 감독. kt 스포츠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새 사령탑으로 ‘전설의 슈터’ 문경은(53) 전 서울 SK 감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2025-2026 시즌부터 KT 소닉붐을 지휘하게 된 문경은 감독은 현역 시절 ‘람보 슈터’로 명성을 떨친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SK를 맡아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2012-13, 2019-20시즌)과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17-18시즌)을 이끈 명장이다.

 

이틀전 송영진 감독과 이별을 통보했던 KT 소닉붐은 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득점력 빈곤, 특히 외곽슛 성공율 저조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과 변화를 통한 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위해 문 감독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은 신임 감독은 SK 감독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뒤 KBL 기술위원장과 경기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24-25시즌 방송 해설위원을 맡는 등 코트 밖에서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했다.

 

그는 리그 통산 3점슛 성공 1위(1천699)의 대표 슈터 출신으로, 감독으로 통산 288승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지도력과 ‘형님 리더십’으로 다가올 2025-26시즌 KT 소닉붐의 첫 챔피언 도전 꿈을 이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 소닉붐은 정명곤 kt sports 경영기획총괄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수원 유신고를 나온 정 단장은 kt그룹에서 지속가능경영담당, 컬쳐경영담당 상무 등을 역임한 경영 전문가로서, 첫 우승에 목마른 KT 소닉붐 농구단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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