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 기록 4초 이상 단축하며 3개 대회 연속 제패 남고 110mH 이민혁·남일 1천600mR 포천시청도 金
경기체고의 오준석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1천500m 시즌 최고기록을 작성하며 3개 대회 연속 정상을 질주했다.
이기송 감독·전휘성 코치의 지도를 받는 ‘중거리 기대주’ 오준석은 23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1천500m에서 3분54초83을 기록, 안제민(양주 덕계고·3분59초21)과 이영범(서울 배문고·4분00초01)에 크게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준석의 기록은 지난달 춘계 중·고연맹전서 자신이 세운 시즌 기록(3분59초03)을 무려 4초 이상 앞당긴 최고 기록이다. 또한 오준석은 4월 전국체고대항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춘계 중·고연맹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위를 차지해 종목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은 “동계 훈련을 잘 쌓았고 컨디션 관리를 잘해 좋은 기록을 냈다”라며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남은 시즌도 부상 없이 더 기록 단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고부 110m 허들 결승서는 심재령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이민혁(경기모바일과학고)이 14초28의 대회신기록으로 박태언(광주체고·14초76)과 팀 동료 변지민(15초23)을 가볍게 제치고 1위로 골인, 춘계 중·고연맹전 우승 포함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1천600m 계주서는 포천시청이 신현서, 박상우, 김의연, 이주현이 팀을 이뤄 3분14초55로 과천시청(3분22초06)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 이번 시즌 김해 실업육상대회와 나주 실업선수권, 구미 아시아선수권 최종선발전(이상 4월) 우승에 이어 4관왕이 됐다.
한편, 여고부 1천500m서는 김정아(가평고)가 4분44초96으로 송현서(대구체고·4분43초24)에 이어 준우승했고, 1천600m 계주 남중부 안산 단원중(3분40초78)과 남대부 성균관대(3분29초76), 여일반 김포시청(3분51초37), 남고부 투창 최건(인천체고·58m93)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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