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운동원에게 비비탄 발사 의혹…경찰, 수사 나서

국민의힘 시흥시의회 의원들이 22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비탄 총격테러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형수기자
국민의힘 시흥시의회 의원들이 22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비탄 총격테러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형수기자

 

지난 19일 오전 7시47분께 시흥 신현동 신현역 삼거리에서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을 대상으로 비비탄을 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국민의힘 시흥시의회 의원들은 22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운동 중 발생한 비비탄 발사 사건과 관련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시흥시의회 한지숙 의원에 따르면 자신과 함께 3명이 신현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버스가 정차한 사이 흰색 승용차 조수석 창문이 열리면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흰색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으로 비비탄을 선거운동원들을 향해 발사한 후 도주했다고 전했다.

 

승용차와 선거운동원 간 거리가 있어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선거운동원들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번 사건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인 선거운동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강력한 규탄과 함께 사법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배경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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