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50대 남성이 수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에서 14일까지 이천시 내에서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라이터 등으로 훼손한 혐의다.
당시 이천지역에서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 6개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 중 4개는 바람 등으로 인한 자연 훼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훼손 경위를 파악, A씨를 특정했고 17~18일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그는 단순 호기심 등으로 현수막을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할 경우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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