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치 포스팅으로 대선판에 혼란 줄 것 같아”
국민의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분간 정치 포스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당분간 정치 포스팅을 중지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 포스팅이 대선판에 혼란을 줄 것 같다며 오늘부로 대선이 끝날 때까지 정치 포스팅을 중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신이 “당에서 밀려난 처지라 더욱 그렇다”며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서 지내고 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홍 전 시장을 복귀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그는 모두 고사하고 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홍 전 시장에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거절당했고, 대선 경선에서 홍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김대식 의원은 그에게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오는 18일 하와이로 출국한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오지 말라고 했다”며 “문수형은 안타깝지만 그 당은 이미 탈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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