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방문한 태국 노동부 장관과 만나경제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15일 수원 도담소에서 피팟 라차낏쁘라칸 태국 노동부 장관과 세 번째 공식 회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한국에서는 처음 마주치면 우연이라고 하고 두 번 만나면 필연, 세 번 만나면 인연이라고 하는데 장관님과 이렇게 깊은 인연을 맺게 돼 정말 기쁘다”며 “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이자 아세안 2위의 경제 대국이며, 신뢰성이 넘치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경제부총리 시절 아세안 재무장관 회의 의장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했다”며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에도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관계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팟 라차낏쁘라칸 장관은 “세 번까지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동반자이면서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대한민국과 태국 간의 수교 역시 60년 정도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태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모든 태국인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피팟 장관은 제주에서 열린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이자 한국-태국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당시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이던 피팟 장관을 만나 관광 상호교류 활성화를 논의한 바 있다. 이후 피팟 장관이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인 지난해 3월 두 번째 만남에서 태국인의 도내 고용확대를 위한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과 한국 내 태국인 불법체류 방지를 위한 인력관리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협의의사록(ROD)을 체결했다.
한편 도는 태국을 아세안 경제의 중심이자 주요 협력 대상국으로 보고 방콕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운영하며 지페어(G-Fair), K-뷰티엑스포 등 행사를 통해 도내 기업의 태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경기관광공사가 지방관광공사 최초로 태국에 대표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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