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러 위협' 제보…경찰, '대당 5천만원' 저격수 관측장비 투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장에서 경호원들이 주위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장에서 경호원들이 주위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대선 후보들을 향한 테러 가능성을 염두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현장 투입한다고 알렸다.

 

14일 대선 후보 경비를 전담하는 경찰청에 따르면, 투입되는 관측 장비는 1대당 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고가 관측 장비 10여대와 또 다른 고가의 경호용 망원경을 도입한다.

 

이외에도, 경찰은 행사장별로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폭발물 탐지견을 이용한 안전 검측을 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폭발물처리반도 현장 배치했다.

 

또, 유세 현장 인근 건물 옥상 및 주요 이동로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더불어,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해 전파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인 재밍건 등 특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속해서 제기되는 대선 후보자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유세장 주변 혼잡 완화, 질서유지, 교통 안전관리, 불법 행위자 즉시 검거를 위한 형사 활동 등 담당 경찰서 전 기능이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기습적인 집회·시위에 대해서도 즉각 운용 가능한 기동대 역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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