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천억 자사주 소각…올해 9천억 소각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천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약 58만 9천276주로 오는 21일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분을 포함해 올해 이미 소각을 마치거나 결정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천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4천500억원으로 지난해 4천360억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지난 4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약 500억원 규모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책임경영에 나섰다.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1천억원,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임직원 대상 우리사주를 했으며 약 850명이 신청해 400억원 규모로 청약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공매도 정책 등 불확실성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에 확신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2025년까지 11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지난 2024년 조기 달성하고 오는 2030년 22종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신약의 글로벌 임상 절차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등 오는 2028년까지 13개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3년 평균 주주환원률 4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실천하며 업계 최고 수준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해 주주들의 이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불확실성 확대와 기업가치 저평가 속에서 셀트리온은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회사와 투자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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