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글로벌 MICE 중심지로 도약…지난해 ‘아-태 풍력써밋’ 등 6천827건 열려

지난 2024년 11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써밋(APWES)’ 행사 모습. 관광공사 제공
지난 2024년 11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써밋(APWES)’ 행사 모습. 관광공사 제공

 

인천시가 지난 2024년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 및 전시)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MICE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12일 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자체 추진한 MICE 조사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MICE 행사는 전년 대비 16.5% 늘어난 6천82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100.6%가 증가하는 등 대폭 상승했다.

 

주요 유치 성과로는 총 8개국 1만1천여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 ‘2025 뉴스킨 글로벌 라이브’와 3일간 7만여명이 운집한 글로벌 EDM 축제 ‘UMF 코리아’ 등이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써밋(APWES)’도 인천에서 선보였다. 아울러 세계 최대 지구과학 분야 학술회의인 ‘2027 IUGG 총회’,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전 세계 직접판매산업인의 총회인 ‘2026 WFDSA 총회’ 등 대형 글로벌 마이스 행사도 연이어 유치했다.

 

총 8개국 1만1천여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 ‘2025 뉴스킨 글로벌 라이브’ 모습. 관광공사 제공
총 8개국 1만1천여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 ‘2025 뉴스킨 글로벌 라이브’ 모습. 관광공사 제공

 

인천은 지난 2023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 세계 127위로 전년보다 165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국제협회연합(UIA) 순위에서도 세계 37위, 국내 4위를 유지하며 국제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질적 전환을 이뤘다.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시의 산업연관표와 연계한 자체 분석 툴을 통해 산출한 분석 결과 인천지역 전체 MICE 유치 참가자 수는 320만명 규모로 확대됐다. 이를 통한 총 경제 파급효과는 약 1조7천억원으로 조사됐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MICE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영종도의 우수한 MICE 인프라와 원도심의 상상플랫폼 등 특화한 유니크베뉴, 맞춤형 유치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중대형 MICE 행사를 지속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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