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 파동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1990년생인 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
김 후보는 11일 국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공개로 만나 공석인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포천·가평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비대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회의에 참여한 여당 의원 중 한 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내란 특검법에도 찬성했었다.
포천 출신인 김 후보는 지난해 4월 총선 시 1차 5자 경선, 2차 양자 경선을 거친 뒤 공천을 받고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입성 전인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지난해 총선 패배 후 황우여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냈고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구성된 권영세 비대위에서도 비대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비대위에서 대선 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강제 교체하는 데 유일하게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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