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킬러 2명 고용? 허위"…김새론 유족·가세연 추가 고소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와 고(故) 김새론 유족을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9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새론 유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전했다.

 

엘케이비 측은 "김씨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씨의 발언은 단 한치의 진실조차 없는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위조된 녹취파일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 배우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마구잡이로 유포했다"며 “이는 김씨가 지금까지 저질러온 범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와 김새론 유족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유족 측 입장을 인용해 김수현이 당시 만 15세이던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 사람의 교제 기간은 6년간 계속됐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김씨와 유족 측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을 이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고인이 지인과 나눴다는 생전 녹취까지 공개했다. 음성 대역을 쓴 녹취에는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 가고 헤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다만, 미성년 교제는 아니었다며 유족과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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