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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산~서울역 광역버스 9일 첫 운행…24회 운행·서울 강북 접근성 확대

 

오산과 서울역을 잇는 광역버스 5104번 노선이 9일 오전 5시 첫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이 노선은 오산 세교지구를 출발해 서울역까지 직행하며 주민숙원사업으로 꼽혀온 교통 인프라가 실현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세교지구 21단지 한신아파트를 출발해 ▲오산초등학교 ▲세교7단지 ▲호반아파트 ▲죽미마을 ▲세마중고 ▲세마역을 경유해 북오산 IC를 통해 서울역으로 직행한다.

 

서울 진입 후에는 ▲순천향대학병원(한남동) ▲남대문세무서(명동 입구) ▲을지로입구역(서울시청) ▲숭례문 ▲서울역 ▲남대문시장 ▲국군재정관리단(이태원 입구)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경유한 후 다시 오산으로 복귀한다.

 

운행 차량은 6대로 평일은 30~50분 간격으로 24회 운행하고, 토·일·공휴일는 50~60분 간격으로 2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편도기준(62㎞) 80~10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노선 개통으로 기존에 강남역(강남) 중심으로 집중됐던 오산 광역버스 수요가 서울역(강북)으로 분산돼 출퇴근시간대 광역버스 승객의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 시민의 서울 강북지역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고, 세교2지구 2만1천여가구(약 5만명)와 세교1지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노선 도입은 오산시가 2023년부터 꾸준한 건의를 통해 추진됐다.

 

8일 오후 오산시 세마역 광장에서 열린 ‘광역버스 5104번 개통식’에서 이권재 시장,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시·도의원, KD운송그룹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오산시 제공
8일 오후 오산시 세마역 광장에서 열린 ‘광역버스 5104번 개통식’에서 이권재 시장,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시·도의원, KD운송그룹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오산시 제공

 

이권재 시장은 지난 2024년 2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노선 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설명했고, 같은 해 6월 국토부 노선선정심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이끌어냈다.

 

이후 운행 차량 공급 지연으로 일정 차질이 우려되자, 이 시장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조기 출고를 요청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KD운송그룹, 국토교통부와 함께 초기 수요와 운영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8일 오후 세마역 광장에서 광역버스 5104번 개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권재 시장,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시·도의원, KD운송그룹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광역교통망 구축을 함께 축하했다.

 

이권재 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세교신도시는 물론 원도심과 운암지구, 동오산까지 다양한 버스노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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