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 추문 휩싸인 적 없다”...이재명 비판 [6·3 대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 경기도지사를 지냈지만 이 후보와 달리 자신은 한 번도 추문에 휩싸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에 참석해 ‘이 후보와 함께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는데 이 후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얘기해달라’는 패널의 요청을 받고 “(경기도지사 재직시절) 광교 테트노밸리, 판교, 평택 등 대장동 보다 몇배나 넓은 사업을 추진했지만 측근이 구속되거나 의문사하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이 후보를 애둘러 비판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누가 잘했는지 도민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며 “청렴영생(淸廉永生), 부패즉사(腐敗則死)는 내가 만든 말인데 깨끗한 삶을 늘 염두에 두고 살았다”고 청렴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패널의 질문을 받고 “어떤 경우에도 군사력을 동원한 계엄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탄핵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하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당의 상황과 연계해서 정중한 사과를 드리고 반성과 성찰을 필요로 한다”고 기존 계엄은 잘못됐지만 탄핵은 반대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