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7일 첫차부터 준법운행 재개

서울시, 특별 교통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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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버스 차고지에 주차된 버스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연휴가 끝나는 7일 오전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지난달 30일 하루 경고성 행동 이후 열흘 만의 재개다.

 

서울시는 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차 간격 조정과 지하철 증편 등 후속 대응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노조의 ‘준법운행’은 표면상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는 운행이지만, 실제로는 평소보다 차량 운행 속도나 배차 간격이 느려져 시민 불편이 불가피하다. 대표적으로 승객이 좌석에 앉은 것을 확인한 뒤 출발하거나, 앞차를 추월하지 않는 등의 방식이 적용된다.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대응으로 준법운행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30일 하루 경고성으로 준법운행을 시행했고, 연휴 기간에는 정상 운행을 유지해왔다.

 

서울시는 노사 간 재협상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파장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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