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최근 덕적면 능동자갈마당 인근 전복·해삼 양식어장에 약 1천250㎥ 규모의 자연석을 투하해 양식어장 서식환경을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이 투하한 자연석은 개당 1.5㎥급 크기로 모두 1천250㎥에 이르는 돌을 어장 안에 투입했다. 군은 이를 통해 전복·해삼 등 고부가가치 수산생물의 안정적인 서식 공간과 산란장을 제공해 양식어장의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작업은 ‘면허어장 큰돌깔기 사업’의 하나다. 어장의 수산생물서식 기반을 강화하고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자연석은 해저 지형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해조류 착생과 전복·해삼 등의 서식지 역할을 한다. 또 군은 생태계 복원 및 어장 회복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연안 생태계가 위축하고 있어 수산생물의 서식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연석 투하를 시작으로 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전복·해삼 등 시장 수요가 높은 품종의 서식지 조성과 함께 양식 기반 구축, 수산자원 관리 기반 마련 등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속가능한 양식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