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147㎏·용상 177㎏·합계 324㎏으로 금메달 3개 획득
남자 역도 기대주인 박주현(고양특례시청)이 2025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73㎏급 3관왕에 올랐다.
‘실업 새내기’ 박주현은 3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경기에서 인상 147㎏, 용상 177㎏, 합계 324㎏을 기록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고 소속팀 최종근 감독이 알려왔다.
이날 박주현은 인상 1차 시기서 142㎏을 드는데 성공한 뒤, 2차 시기서 146㎏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3차 시기서 2위 모하메드 알 마르주크(사우디아라비아) 146㎏ 보다 1㎏ 더 무거운 147㎏ 도전에 성공해 우승했다.
이어 박주현은 용상서는 1차 시기서 170㎏에 도전했다가 실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차 시기서 같은 무게에 재도전해 성공한 뒤, 3차 시기서 5㎏ 더 무거운 177㎏을 들어올려 티베리우 도노세(루마니아·176㎏)를 극적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주현은 합계 324㎏을 기록해 티베리우 도노세(321㎏)와 모하메드 알 마르주크(316㎏)를 꺾고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이 됐다. 고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1년 만에 말끔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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